아산시가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에 따른 대책의 일환으로 보건소와 시청직원, 단기기간제 인원을 집중 투입하는 총력 대응체계로 개편했다.
7일 아산시에 따르면 현재 보건소와 시 안전총괄과에서 담당하는 확진자 기초조사 업무를 일원화하고 단계를 간소화했으며, 격리통지서와 키트 물품 신속 배송을 위한 퀵서비스를 지난 6일부터 시행, 재택치료자 관리의료기관을 당초 2개소에서 5개소로 확대해 이르면 오는 9일부터 확대 운영한다.
시는 확진자 수 폭증으로 기존 인력으로 확진자 기초와 역학조사 대응에 한계가 있어 오는 8일부터 별도 해제 시까지 인허가 등 법정 필수 업무 인력을 제외한 보건소 전 직원, 역학 조사원 2명, 시청 지원 10명, 선별진료소 5명, 단기기간제 채용 50명의 인력으로 재편성했다.
또 확진자 폭증에 따른 재택 치료 추진단 대응 인력으로 직원 7명, 기간제 간호사 2명, 단기기간제 17명 등 26명을 집중 투입해 총력 대응 체제로 개편했고, 선별진료소에 대기인원이 많을 시 아산시 직원 지원 근무로 상황을 해소하기로 했다.
관련해 아산시는 코로나19 지역사회 확산 방지를 위해 7일부터 인허가 등 법정 필수 업무를 제외한 모든 보건소 업무를 잠정 중단한다.
시는 오미크론 변이 대유행 본격화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격하게 증가함에 따라 코로나19 대응 인력을 충원하고 지역사회 확산 방지에 총력 대응하기 위해 진료(일반, 한방), 제증명발급 등 모든 보건소 민원 업무를 중단한다.
다만 코로나19 예방접종, 이상 반응, 접종예외증명서 발급, 해외 접종력 등록 등 코로나19 관련 업무 및 인허가 등의 법정 필수 업무는 정상 운영한다.
제증명 발급 업무 중 건강진단결과서는 아산충무병원, 현대병원, 미래한국병원, 제일조은내과의원, 아산중앙연합의원, 배방제일내과의원에서 발급 가능하다.
시보건소 관계자는 "지역사회 코로나19 확산 방지 등을 위해 보건소 민원 업무를 축소·중단한 점을 시민 여러분께서 이해해주시길 바란다"며 "일반진료 및 각종 건강진단검사 등은 가까운 의료기관을 이용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