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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8기 아산시 첫 단추 잘 끼어졌나?

오프라인뉴스 | 기사입력 2022/10/23 [20:52]

민선8기 아산시 첫 단추 잘 끼어졌나?

오프라인뉴스 | 입력 : 2022/10/23 [20:52]
안녕하십니까? 오프라인톡의 진행자 박신지 대표(필명 오프라이너) 입니다.
 
◇오프라이너 : 아산시의 각종 이슈와 현안에 대해 패널분들과 담백한 토론을 통해 건강한 방향성을 모색해 보는 이 프로그램의 첫 시간인데요. 오늘 '민선8기 아산 첫 단추 잘 끼어졌나?'라는 주제의 대담에는 언론인 A씨(필명 김삿갓), 시민 B씨(필명 이선달)께서 참석하셨습니다.
 
- 인사생략
 
◇오프라이너 : 박경귀 시장이 취임한 지 넉달이 다 되어가고 있습니다. '아산을 새롭게, 시민을 신나게'를 캐치프레이즈로 내걸고 시정을 이끌어 나가고 있는데요. 두 분 김삿갓님과 이선달님께서 지금까지 체감한 나름의 소감을 간략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김삿갓 : 민선 8기 박 시장이 주요 과제로 추진하려는 시정 방향은 이전 시장들의 그것과는 좀 결이 다른 것 같습니다. 박 시장은 우선 아산항 같은 대형 국책사업이라든지, 신정호 아트밸리 조성 등 뚜렷이 외형의 구축에 주력하는 모습입니다.
전임 시장때 시작해 추진하고 있는 권곡문화공원이야말로 저예산으로 문화예술공간을 조성 할 수 있는 적지라는 의견도 만만치 않은데요. 자칫 신정호 아트밸리라는 과실이 주변 상인들에게만 집중되는 왜곡현상을 초래 할 수 있다는 우려도 흘러 나옵니다.
 
◇오프라이너 : 그렇군요. 최근의 박 시장의 행보 중 가장 두드러지는 부분이 말씀하시는 점과 일치하는 것 같습니다.
 
◇이선달 : 저는 박 시장이 두들겨 맞아도 너무 맞고 있다. 이렇게 표현하고 싶습니다. 언론에서 무차별적 집중포화를 날리고 시의회에서는 여야를 불문한 일방적 공세가 펼쳐지고 있다고 보는데요. 흡사 사면초가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는 이제 막 출항한 박경귀호의 돛을 꺽어 동력을 잃게 만들지 않을까 걱정되는 대목입니다.  
 
◇오프라이너 : 좀 민감한 사항을 거론하시는데요. 그점은 여러 채널을 통해 박 시장 본인도 우군이 많지 않다고 인정하는게 확인되고 있긴 합니다. 
 
◇오프라이너 : 김삿갓님이 지적하신 아산항 같은 경우 시민들의 관심이 높은 만큼 회의적인 시각도 많은데요. 과연 사업의 실현 가능성이 어느 정도라고 보시나요?
 
◇김삿갓 : 네, 박 시장은 아산항에 대해 진심인 편인 것 같습니다. 갯벌의 유네스코 문화유산 등재와 관련해서 전남과 충남이 경합을 벌이고 있는 마당에 박 시장이 입장을 번복하며 충남이 난처해진 모양새인데요. 이는 아산항을 관철시키겠다는 박 시장을 의지를 보여준 대목이도 합니다.
또 해수부 고위 관계자를 만나 어필한데 이어 최근에는 대통령실까지 찾아가 아산항 추진을 밀어 부치는 모습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행보가 거듭 될수록 아산항이 과연 실현 가능한가라는 의문 부호가 점점 커지고 있는 형국입니다.
 
◇오프라이너 : 박 시장의 호소와 어필이 잘 안먹히고 있는 건가요?
 
◇김삿갓 : 그런거 같습니다. 박 시장의 현재까지 성적표는 저조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박 시장은 기존의 평택항, 당진항이 2040년이면 포화상태에 이르게 됨에 따라 아산항 개설이 이들과 삼각축을 구축해 과부하 걸리는 물동량을 분산시킬 수 있다는 신항구로서의 당위성을 강조하고 있는데요. 이에 대해 정부 관계 당국자들은 별다른 감응을 보이지 않거나 미지근한 반응이었다는 후문입니다.
 
◇오프라이너 : 그럼에도 박 시장이 이 사업에 고삐를 늦추지 않는 이유는 무엇이죠?
 
◇김삿갓 : 아산항을 공약으로 내건 박 시장 조차 이 사업을 장기 과제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당장 몇 년내로 가시적인 성과를 기대하지는 않더라도 아산의 도약적인 발전을 위한 미래 구상을 펼쳐나가는 현 시점에서 아산항의 밑그림을 그리면서 주춧돌을 제대로 놓겠다는 구상입니다.
 
◇오프라이너 : 그렇군요. 민선8기에서는 이 사업의 첫 걸음을 떼는것에 만족해야 하겠군요. 부디 첫 단추가 잘 끼어지길 바라겠습니다.
 
◇오프라이너 : 이선달께서는 박 시장이 코너에 몰려 있다는 취지의 말씀을 하셨는데요. 어느정도 이길래 그렇죠?
 
◇이선달 : 사실 박 시장은 지난 시장선거때 배포한 보도자료로 인해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는데요. 이 상황만으도 상당한 심적인 압박을 받고 있을것이고, 설상가상으로 비우호적인 언론에 시의회마저 대립각을 세우며 거리를 좁혀주지 않아 고립되고 있는 상황이라 하겠습니다.
이런 가운데 박 시장을 향한 비판과 견제가 필요이상으로 과하다는 주장도 고개를 드는 등 미묘한 기류의 변화도 감지됩니다. 박 시장을 향한 공격이 일종의 길들이기, 주도권을 잡으려는 샅바싸움이라는 눈총과 함께 '박 시장이 대체 무슨 해악을 저질렀기에 그러는가'라는 동정론 마저 일어나고 있다는 전언입니다.
 
◇김삿갓 : 분명 박 시장을 향한 시선들이 조금씩 변해가고 있는건 맞습니다. 공무원들의 내부망 의견 게시판에도 이번 239회 임시회 시정질의에서 김미영 의원의 신정호 아트밸리 관련 질타에 대해 오히려 박 시장을 두둔하고 나서는 공무원들이 대다수 였다는게 그 방증이겠죠.
게다가 이기애 부의장이 5분 발언을 통해 "집행부와 의회가 시의 발전과 시민의 행복을 위해 어떠한 관계를 쌓고 협력할 것인지에 대해 고민하자"고 제안하며 훈풍을 일으켰고, 내부 저격을 서슴치 않았던 국힘 의원들이 이제는 여당으로서의 제자리를 찾아갈 조짐마저 보이고 있다니 박 시장 입장에서는 천군만마의 응원군이 등장하게 됐습니다.
 
◇오프라이너 : 자연계나 인간계나 시간이 지나면 기울고 차는 모양의 변화가 있기 마련이죠. 부디 두번째 단추는 잘 끼어지길 바라겠습니다.
 
◇오프라이너 : 이제부터는 시중에서 가왈부왈 회자되고 있는 신정호 아트밸리에 대해 말씀을 나눠보겠습니다. 
 
◇이선달 : 그 부분은 제가 먼저 말씀드리겠습니다. 기본적으로 아산의 명소로 시민의 휴식처로 각광받고 있는 신정호에 문화 예술이 접목된 아트밸리를 조성한다는 박 시장의 계획에 반대할 이유가 없습니다. 그런데 최근의 흐름은 온양 원도심 주민들의 불안과 불만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크고 작은 행사가 신정호에 집중되어 자연히 시민들의 발걸음이 그곳으로 모여들었고, 정작 원도심에서는 공동화 현상이 일이나면서 개점휴업의 썰렁한 모습이 연출되고 있다는 볼멘소리가 터져나오고 있습니니다. 아트밸리의 활성화 함께 원도심에도 생기를 불어 넣어달라는 주문일 것입니다.
 
◇김삿갓 : 제가 덧붙여 말씀드리자면, 사실 아트밸리라는 단어는 국내 굴지의 제과 기업의 등록상표이기도 합니다. 올해 이 기업이 아산에 공장을 신축하며 아산과 한 배를 타면서 상표 사용을 허용하는 선물을 주기도 했죠. 이 대목에서 호사가들로부터 '사기업 선전도구'라는 비난을 받기도하고, 포천의 아트밸리 등 이미 타 도시에 선 보였던 테마로 새롭지도 매력적이지도 않다고 평가절하하는 의견도 있습니다.
기왕에 박 시장이 사업 추진에 강한 의지를 가지고 순환버스를 개설하며, 미술관 건립도 추진하고 2025년 국제비엔날레도 유치하는 등 강력한 드라이브를 걸 태세인데요. 아트라는 단어가 협의에서는 미술을 지칭하지만 광의에서는 예술을 통칭하고 있죠. 신정호에 들어서는 아트밸리가 미술인들만의 독무대가 아닌 모든 예술인들의 왕성한 활약무대가 되도록 폭넓고 종합적인 검토가 있어야 할 것입니다.
 
◇오프라이너 : 예 두분 좋은 의견들 많이 내 주셨네요. 시작이 반이라고 비록 정부가 아산항에 시쿤둥할지라도 박 시장 임기내 의미있는 결과물 만들어 내길 기대하겠습니다. 또한 신정호 아트밸리는 민선8기 아산시의 핵심 사업입니다. 앞으로 많은 예산이 투입되고 행정력도 집중될 텐데요. 합리적인 정책 판단으로 시민들을 신나게 해주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오늘 두분의 요청으로 실명을 밝히지 않은채 필명으로 대담이 이뤄졌는데요. 이 점은 독자 여러분께서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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