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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귀 시장 VS 김희영 의장 '왜 이리 꼬이나'

오프라인뉴스 | 기사입력 2022/10/25 [16:22]

박경귀 시장 VS 김희영 의장 '왜 이리 꼬이나'

오프라인뉴스 | 입력 : 2022/10/25 [16:22]

▲ 28회 시민의 날 기념식장에서 박경귀 시장과 김희영 의장 나란히 앉아 '참여자치로 구현하는 행복도시 아산' 푯말을 들고 있다. /제공=아산시     

 

아산시를 이끌어가는 양대 수장인 박경귀 시장과 김희영 의장 간의 예기치 못한 불협화음이 불편한 상황을 연출하고 있다.

 

김희영 의장은 지난 4일 신정호 잔디광장에서 열린 시민의 날 행사장에서 박경귀 시장의 발언을 두고 공개 비판하며 불편한 기색을 숨기지 않았다.

 

박 시장은 이 날 기념사를 통해 참석한 시민들에게 자신이 구상하는 시정과 시책의 방향성을 밝히고 나서 취임 100일 시정 브리핑을 이어 나갔다. 

 

그후 자신의 연설 차례에서 김 의장은 그동안 각종 행사장에서 여러차례 반복해 온 시장의 연설 레퍼토리를 시민의 잔치마당인 이 자리에서까지 늘어 놓아야 겠냐는 요지로 태클을 걸었다.

 

그러면서 "여기 참석한 시의원들에게도 일일히 발언할 기회를 줄거냐"고 따지듯 물으며, 행사장에 바늘과 실처럼 다녀야 하는 자신의 입장도 헤아려 요점만 간단한 시의적절한 연설을 강조했다.  

 

행사장의 시민들은 축하의 말씀과 덕담이 오고가야 할 자리에서 예기치 못한 일갈을 목격하면서 순간 어색하고 불편한 상황에 난감해 하며, 어떻게 해석해야 할지 민망해 했다는 전언이다.

 

이튿날인 5일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 4명이 김 의장을 항의 방문해 이에 대한 공개사과를 요구하며 파장을 일으키기도 했다. 

 

사건은 여기서 끝나지 않고 애매한 상황이 뒤를 이어 일어났다.

 

▲ 한복을 차려입은 박경귀 시장과 평상복 차림의 김희영 의장이 짚풀문화제의 개막을 알리는 북을 치고 있다.    

 

21일 아산외암마을에서 열린 짚풀문화제 개막식에서 2라운드 사건이 발생했다.

 

행사장을 찾은 박 시장은 미리 준비된 한복을 칙용하고 고무신까지 챙겨 신으며 축제의 분위기와 어우러지는 의상 연출을 통해 시민들의 눈길을 끈 반면, 김 의장은 한복을 착용하는 대신 평상복을 입고 나와 상대적으로 무성의한 차림으로 임했다는 오해를 받게 됐다.

 

이윽고 두 사람이 동시에 무대에 올라 북을 치는 장면에서 이러한 모습이 극명하게 대비되자, 김 의장은 속도 모르는 관람객 일부로부터 "무성의하다"는 질책을 들어야 했다.

 

확인 결과 박 시장의 한복착용은 사전부터 준비됐던 사항으로 시 관계부서에서는 의장도 격에 맞에 한복 착용을 권유했으나, 의장이 일회성 행사이고 대여 비용이 발생하는 점 때문에 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장은 이런 결정하에 늘 외부 행사에서 자연스레 착용해 오던 복장으로 나섰으나, 한순간 의전 결례로 둔갑이된 셈이 됐으니 썩 유쾌하지 않은 일을 겪게 됐다.

 

곡절이야 어찌됐던 집행부가 김 의장에게 행사와 관련 사전 교감을 시도했다는 점에서는 긍정적인 신호라 여겨지고 있다. 

 

민선8기 초반부부터 두 지도자의 불편한 평행선이 좀처럼 좁혀지지 않고 있는 가운데 어느 지점에서 접점을 찾아 아름다운 하모니를 연출할지 시민들의 관심은 커져만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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