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경귀 시장(맨 오른쪽)이 31일 시장실에서 아산형통 참여 시민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제공=아산시

박경귀 시장이 시민과의 대면 소통 창구인 '아산형통'을 통해 민원을 청취하고 해결방안을 함께 모색했다.

1일 아산시에 따르면 '아산형통(牙山亨通)'은 지난 8월 시작된 '시장과 시민의 만남의 날'로 소통을 통해 시민의 모든 일이 뜻대로 잘 이뤄지도록 돕겠다는 박경귀 시장의 의지를 반영해 기획된 시책이다.

'아산형통'에 참여해 시장과 면담을 희망하는 아산시민(기관·단체 포함)은 누구나 방문, 전화, 인터넷 아산시 홈페이지 열린시장실,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등을 통해 사전 신청할 수 있다.

소중한 시민과의 소통 시간이 지역 현안 사항에 대한 민원과 지역 발전을 위한 아이디어 수렴의 창구로 활용될 수 있도록 개인 인허가 관계나 청탁성 민원, 시의 사무가 아니거나 특정 기관과 단체, 부서를 근거 없이 비난하는 내용, 특정인을 비방하거나 명예훼손 우려가 있는 내용, 정치·종교·영리 목적의 의도가 있는 내용은 제외된다.

이번 '아산형통'은 그 세 번째 만남의 날로, 지난 9월 15일부터 10월 15일까지 접수된 19건의 신청 민원 중 지역 현안 3건과 장기 민원 1건이 안건으로 채택됐다.

이렇게 채택된 4팀 13명의 시민은 31일 시장실에서 박 시장과 만나 △신정호 주변 사유지 도시공원 지정 해제 요청 △배방읍 한라비발디 아파트 인근 도로개설 △천안시 인접 지역인 배방읍 갈매리와 세교리 일원 악취 문제 △둔포1리 도시가스 관로 개설 요청 등에 대해 면담을 진행했다.

박 시장은 면담 전 관련 부서와 민원 내용에 대한 심도 있는 분석과 검토를 거쳤으며, 민원인과의 만남에는 관련 부서장 등이 배석해 민원 내용에 대한 추가 논의와 질의가 추가적으로 진행됐다.

세 번째 '아산형통'을 마친 박 시장은 "모든 민원에 긍정적 답변을 드릴 수 없는 만큼 죄송스러운 마음이 들기도 한다"면서 "하지만 소통을 통해 시민과 행정이 서로를 이해하고, 그 과정을 통해 더 나은 아산이 만들어질 것으로 믿는다. 앞으로도 '아산형통'이 새로운 아산을 만드는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계속 발전시켜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