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일 장애인 어울림 걷기 여행에 참여한 시민들이 신정호 개발지구 공원에 모여 준비운동을 하고 있다. /제공=아산시
아산시가 16일 '신정호 아트밸리로 떠나는 장애인 어울림 걷기 여행'을 개최했다.
아산시에 따르면 이 행사에는 박경귀 시장, 김희영 시의회 의장 등 장애인과 비장애인 250여 명이 함께 신정호 개발지구 공원에 모여 간단하게 준비운동을 한 뒤 신정호 둘레길 4.8km를 함께 걸으며 신정호 아트밸리의 아름다운 늦가을 정취를 만끽했다.
박 시장은 출발에 앞서 "오늘 걷기대회는 '걷기 여행'이기도 하지만, 우리 아산이 '무장애 도시', '무장애 관광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위대한 걸음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산시는 신정호를 지방정원, 국가정원으로 지정받기 위해 정비하고 있다. 새로 정비되는 산책로는 비장애인이 아니라 여러분이 느끼는 편리함이 기준이 될 것"이라면서 "오늘 아름다운 신정호를 거니시면서 구석구석 살펴보시고, 불편함은 없는지 어떤 부분을 수정해야 장애와 상관없이 모두가 신정호를 제한 없이 누릴 수 있는지 확인하고 말씀해주시길 바란다"고 제안했다.
▲ 신정호수 둘레길에서 장애인 어울림 걷기 여행이 펼쳐지고 있다. /제공=아산시
이날 행사는 아산시장애인체육회가 주최·주관하고 ㈜미드미즈컴퍼니, 아산시장애인체육회이사회가 후원해 열렸으며,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걸으며 장애 인식 개선과 사회통합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열렸다.
박 시장은 "아산시는 전국 최초 장애인 전용 힐링스파 건립 추진 등을 비롯해 장애가 불편이 되지 않는 도시를 만들기 위한 여러 시책을 추진 중에 있다"면서 "오늘 걷기대회와 같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서로를 이해하고 소통하는 기회를 자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