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산코미디홀에 '아주 친숙한 아주 낯선展' 팝아트 작품이 전시되고 있다. /제공=아산문화재단
아산코미홀에서 이 시대 미술의 다양한 흐름을 보여주는 특별기획전 '아주 친숙한 아주 낯선展'이 오는 11일까지 열리고 있다.
7일 아산문화재단에 따르면 '아我산을 바라보는 시선' 공모사업의 일환으로 열리는 이 전시회는 국내외 팝아트가 일상과 더불어 어떻게 진화하고 있는지를 살펴볼 수 있으며, 새로운 시각으로 팝아트를 바라보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대중적인 피규어 이미지의 창조와 차용, 상표와 광고 등의 소비주의, 전통 소재의 현대화와 같이 팝아트의 기본적인 전략을 간직하고 있으면서도 다양한 매체와 작가 특유의 미학적 기법을 보여주는 국내외 5개국의 작가를 선정해 총 60여 점의 작품들을 소개한다.
준 JUN(독일), 브루노 Bruno(프랑스), 나리타히카루 HikaruNarita(일본), 크리스미소 Chris Measor(영국), 여원 YEOWON(한국) 등의 작품이다.
전시를 개최한 갤러리거제 관계자는 "아我산을 바라보는 IT벨리, ART벨리의 지역성과 어울려 고급문화와 하위문화의 구분을 없앤 쉽게 푼 현대미술을 통해, 아주 친숙한 아주 낯선 일상의 이미지나 물체를 미술작품으로 전환한 팝아트로 고급예술과 대중문화의 경계를 해체 융합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산문화재단 관계자는 "순수미술과 상업미술의 경계가 모호한 시대에 그 의미가 가벼워 보이지만 절대 가볍지 않은, 우리에게 친숙하지만 내재한 개념이 다채로운 작품들을 통해 우리의 일상, 즉 삶의 다양한 지층들을 함축하고 있는 팝아트의 복합적이면서 독특한 양면성을 새롭게 발견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시 연계 프로그램으로 지역의 청소년들이 평소 접하기 힘든 브루노Bruno 작가의 'DIY드로잉 워크샵'과 크리스미소 Chris Measor 작가의 '아코디언북 동화그리기 워크샵' 매주 토·일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