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송악면 외암민속마을 입구에 서있는 장승 앞에서 제를 지내고 있다. /제공=아산시

아산시 외암민속마을보존회가 정월대보름을 맞아 다음달 4일 대보름 장승제와 달집태우기 행사를 개최한다.

30일 아산시에 따르면 이번에 준비된 프로그램은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는 전통 행사인 장승제, 달집태우기 등 세시풍속 재연 △연날리기, 윷놀이, 제기차기 등 다양한 민속놀이 △오곡밥, 부럼 나누기 등 먹거리 체험 등이다.

행사는 오전 11시 마을 어귀 장승 앞에서 열리는 풍물 굿패의 신명 나는 음악으로 행사가 시작되며, 오후 6시에는 소망하는 내용을 적은 소원지가 달린 달집을 활활 태우며 한 해 소원성취를 비는 달집태우기도 진행될 예정이다.

이규정 외암민속마을보존회장은 "정월대보름 달집태우기로 액땜은 전부 태워 버리고 행복과 평안함이 깃드는 한 해가 되길 기원한다"며 "시민들의 많은 참여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