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산시청

아산시가 12일 충남교육청이 지난 10일 밝힌 '시의 교육지원 예산 조정에 대한 입장문'에 대해 공식적인 입장인지 밝혀줄 것을 공개 요청했다.

아산시에 따르면 아산교육지원청이 출입기자 등을 대상으로 '충남교육청 입장'이라는 제목의 문서를 이메일로 발송했으며, 이 문서는 작성자, 작성부서, 연락처 등이 없고 충남교육청이 통상적으로 사용하는 보도자료 형태가 아니며 청의 보도자료 게시판에도 게시되어 있지 않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사실 관계에 맞지 않는 내용이 많고, 무엇보다 아산시와 충남교육청 양 기관의 명예와 신뢰를 실추시키며, 양 기관의 갈등을 부추기는 듯한 표현도 많았다고 지적했다.

심지어 마치 충남교육청이 아닌 제 3자가 글을 쓴 것처럼 '충남교육청에서는 학생들의 미래교육 수요와 … 사업에 기금을 활용할 계획인 것으로 알고 있음'과 같은 문구도 포함되어 있다고 강조했다.

시는 이런 점들로 미뤄볼 때 이 문서가 '충남교육청 입장'을 표방함에도 불구하고 진짜 청의 주관부서가 작성한 공식적인 입장인지 아니면 제 3부서 또는 제 3자가 작성한 문건인지 알기가 어렵다고 피력했다.

시는 이 문서가 충남교육청의 공식적인 입장이 맞는지 밝혀낸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