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귀 시장 "제62회 성웅 이순신 축제 앞두고 백의종군길 최종 점검"
박경귀 아산시장이 제62회 성웅 이순신 축제가 임박한 가운데 축제 기간 중 걷기대회가 진행될 백의종군길 최종 점검에 나섰다.
1597년 정유재란이 시작된 뒤 선조의 출전 명령을 어겼다는 이유로 삼도수군통제사에서 해임되고 도원수 권율의 휘하로 백의종군하라고 명령받은 이순신 장군은 한양 의금부를 출발해 아산을 거쳐 경남 합천의 도원수 진까지 640여 km를 이동하게 되는데, 이 길을 '백의종군길'이라 명명하고 있다.
시는 장군이 아산에서 체류하던 14박 15일 기간의 이동 경로를 3개 구간으로 나눠 복원했다. 박경귀 시장은 "장군의 정신을 살리고 장군이 느낀 고뇌의 숨결을 체득하고자 백의종군길 걷기대회를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24일 오후 관련 부서장과 실무진을 대동하고 3개 구간별 주요 출발지와 쉼터, 주변 정리 상태 등을 세세하게 확인했다.
배방 넙티고개에서 현충사에 이르는 '구국의 길'(13km) 구간에서는 출발지인 넙티고개의 도로변 차량통제 상황과 안전요원 배치, 이동화장실의 설치현황을 보고 받고 이동 경로에 문제가 없는지를 집중 점검했고, 중간 쉼터인 충청남도교육청유아교육원 북부체험교육원에 화장실을 개방할 수 있도록 협조 요청할 것을 지시했다.
현충사에서 게바위 쉼터에 이르는 '효의 길'(15km) 구간에서는 최근 토사를 거둬 낸 염치읍 곡교리 다목적 광장을 둘러보고 "현재 신정호 야외 음악당은 규모가 작고 지면이 고르지 못해 큰 공연을 하는 데 고민이 많았다"며 "주변을 평탄하게 정리하고 도로변에 벚꽃을 계속 심어 '락 페스티벌'을 개최하고 다목적 광장 밑으로는 생태체험장을 만들어 활용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또 "곡교천 야외 야구장에서는 화장실을 9개 정도 설치하고 음식물을 제공할 수 있도록 텐트를 설치해 달라"고 주문했다.
게바위 쉼터를 방문해서는 "사유지 평탄 작업을 완료해 주차장이나 행사추진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쉼터를 공원으로 조성할 수 있도록 주변의 토지 매입 방안을 검토해 줄 것"을 제안했다.
둔포 운선교와 현충사에 이르는 21.4km의 '충의 길' 구간에서는 도로 노면 상태와 교통통제 대책을 점검했으며, 요로원에서는 인근 상가의 공터 등을 활용할 수 있도록 민원인을 설득하는 데 성공하기도 했다.
▷아산시행복키움, '명예사회복지공무원(명사) 활동 수첩' 발간
아산시가 시민 활동가의 복지 사각지대 발굴 활동 지원을 위한 '행복키움 명예사회복지공무원 활동 수첩'을 발간했다고 25일 밝혔다.
명예사회복지공무원은 취약·위기가구를 발굴하는 명예직 시민 활동가로, 복지 사각지대를 조기 발굴하고 지원해 심각한 위기 발생을 예방하는 아산의 대표적인 인적 안전망이다.
이번에 발간한 활동 수첩은 △명예사회복지공무원의 역할 △위기 징후 가구란? △어려운 이웃을 방문할 때 유의 사항 △가정방문 생활 모니터링 상담 기록지 등이 수록돼 있으며,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1만395명의 명예사회복지공무원에게 배부될 예정이다.
김만섭 사회복지과장은 "이번 활동 수첩이 민간활동가의 복지 사각지대 발굴 활동에 유용하게 사용되길 바란다"며 "그늘 없는 따뜻한 복지,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복지정책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아산시 여성단체협의회, 2023년 다문화가정 멘토링 사업 순항
아산시 여성단체협의회가 다문화가정 멘토링 사업의 하나인 '한국 전통음식 배우기 프로그램'을 추진 중이다.
다문화가정 멘토링 사업은 다문화가정이 한국 문화를 이해하고 공유하며 한국 생활 정착에 도움을 주고자 매월 주제를 가지고 멘토와 멘티가 함께하는 프로그램이다.
4월에는 가정을 방문해 한국 전통음식 배우기를 진행하고 있으며, 다가오는 5월에는 아트밸리 시티투어 나들이로 옹기 발효 음식 체험관을 방문해 전통 옹기를 만들 예정이다.
비빔밥을 함께 만든 다문화 멘티는 "아기를 출산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아기를 양육하고 집안일을 하기 어려워 고생하고 있었다"며 "제 상황을 헤아려 주고 엄마처럼 보살펴 주는 손길이 참 고맙고 든든하다"고 말했다.
장복연 회장은 "가족과 같은 따뜻하고 섬세한 손길로 소외 계층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라며 "상반기에 다문화가정 집수리도 준비 중이다.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사회에 따뜻하고 밝은 빛을 비추겠다"고 말했다.
▷아산시, 여성커뮤니티센터 명칭 '나온' 선정
아산시가 올해 하반기 개관 예정인 여성커뮤니티센터 명칭을 '나온'으로 선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 11월 명칭 공모 접수를 시작으로 선호도 조사, 심사위원단 심사, 내부 심사 3단계 심사를 통해 주민 관심과 참여, 목적성, 독창성, 대중성, 상징성 등을 검토한 결과 인생의 주체인 '온전한 나'를 위한 스위치를 켠다는 의미를 담은 '나온'을 최종 선정했다.
조일교 아산시 부시장은 "명칭 공모를 통해 여성커뮤니티센터에 대한 시민의 관심과 참여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여성커뮤니티센터가 여성의 권익과 복지 향상을 위한 시민 친화적 공간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아산시 여성커뮤니티센터는 국토교통부 온양원도심 도시재생 뉴딜사업 공모사업을 통해 전체면적 768.59㎡(지상 3층), 대지 427㎡ 규모로 건립돼 개관을 앞두고 있다.
▷아산시, '올바른 생활하수 배출 캠페인' 전개
아산시가 지난 24일 천안아산역에서 올바른 생활하수 배출 캠페인을 진행했다.
캠페인은 물티슈, 여성용품, 음식물쓰레기, 기름류 등의 무분별한 하수 배출로 하수관로가 막히는 민원이 지속 증가함에 따라 시민들에게 올바른 하수 배출 방법 및 배수 설비 유지관리 방법을 알리고자 마련됐다.
캠페인은 유동 인구가 많은 천안아산역(KTX) 광장 로비에 하수도 기본 구성 및 생활하수별 배출 방법 등을 시민이 알기 쉽게 제작한 안내판을 설치하고, 홍보물을 배부하며 시민과 소통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시 관계자는 "배수 설비란 건물 등에서 발생하는 하수를 공공하수도에 유입시키기 위해 설치하는 개인 하수 시설물로, 유지관리를 직접 해야 한다. 바른 유지관리를 위해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시는 시청 로비, 온양온천역 등 유동 인구가 많은 곳에서 캠페인을 이어 나갈 계획이다. <저작권자 ⓒ 오프라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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