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가 전국 최초로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공공시설 입지·관리 의사결정시스템' 도입을 추진한다.
22일 아산시에 따르면 과학적 기준에 따라 다양해진 시민 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공공시설 입지·관리 의사결정시스템' 구축은 올해 말 실제 활용을 목표로 충남연구원과 공동으로 진행하고 있다.
시는 이 시스템 도입 배경으로 그동안 공공시설 입지가 시설에 대한 사회적 인식, 일부 주민들의 집단 민원, 정치적 입장 또는 행정 관서의 일방적 판단으로 결정되는 경향으로 인해 객관적 기준 없이 공급자 편의에 따라 공공시설 입지를 결정해 서비스가 중복되거나 취약한 지역이 발생해 왔다는 설명이다.
이는 결국 정책 효율성과 형평성 저해, 도시 불균형 문제를 일으켜왔으며, 이러한 문제점은 곳곳에서 빈집과 유휴 시설이 늘어나는 현시점에서 더욱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이러한 문제점 해결을 위해 시스템 구축에 나선 아산시는 지금까지 정부나 다른 지자체에서 진행된 연구와 달리 신규시설 입지 선정, 서비스 공급 적정성 평가, 입지 적합도 분석 등에 그치지 않고 도시의 미래 발전상에 따른 인구 변화 추이, 시설별 이용예정자 삶의 방식 예측까지 분석해 종합 활용할 계획이다.
박경귀 시장은 "공공시설 정책에 시민이 원하는 바를 반영하고, 균형 있는 서비스를 공급하는 것이 목표"라며 "빅데이터 분석 기술을 이용한 최적의 정책 결정을 통해 최고의 행정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오프라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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