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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시립합창단, 창작뮤지컬 '시간의 비밀' 초연…장영실의 과학정신 조명

오프라인뉴스 | 기사입력 2023/12/02 [23:38]

아산시립합창단, 창작뮤지컬 '시간의 비밀' 초연…장영실의 과학정신 조명

오프라인뉴스 | 입력 : 2023/12/02 [23:38]

▲ 1일 아산시 평생학습관 아산아트홀에서 열린 아산시립합창단의 '시간의 비밀' 공연 후 단원들의 커튼콜 시간에 박경귀 시장이 무대에 올라 김순정 지휘자에게 꽃다발을 전하고 있다. 앞줄 맨 오른쪽부터 왼쪽으로 곡의 공동 작곡을 담당한 윤창호, 김준범 작곡가. /오프라인뉴스


조선시대 위대한 과학자 장영실과 그의 든든한 후원자였던 세종대왕의 이야기가 창작뮤지컬 '시간의 비밀'로 탄생해 1일 충남 아산시 평생학습관 아산아트홀에서 국내 초연했다.

 

장영실의 삶을 모티브로 한 이 뮤지컬은 1일과 2일 2회에 걸쳐 김순정 상임지휘자의 지휘로 아산시립합창단 37회 정기연주회 '아트밸리 아산 2023년 송년음악회' 무대에 올려졌다.

 

'시간의 비밀'은 김준범 한국 합창작곡가협회 상임이사와 윤창호 아산시립합창단 편곡자가 공동 작곡하고 김거성 희곡작가가 극본을 맡았으며, 홍석임 서울쳄버오케스트라연구소 대표가 연출을, 극단 현대극장 안무가를 역임한 이유미 씨가 안무를 담당했다.

 

철저한 역사적 고증과 음악적 상상력이 더해져 총 14개 파트로 구성된 이 곡은 자격루 등 발명을 통해 백성의 삶을 이롭게 한 조선의 천재 과학자 장영실과 세종대왕의 애민 사상을 작품 전체에 담았으며, 김순정 지휘자의 원숙한 곡 해석과 아산시립합창단원들의 균형잡힌 하모니로 객석의 열렬한 박수와 환호를 받았다.

 

이 곡은 전체를 주도하는 타악기 2명의 주자가 파트마다 경쾌하면서 리듬감 있게 곡의 전개를 이끌어 갔고, 키보드 주자 2명이 이에 호흡을 맞춰 곡의 분위기를 고조시키며 관객들의 집중력과 흥미를 이끌어 냈다.

 

또한 호른과 클라리넷 등 5명의 관악주자와 첼로 등 5명의 현악 주자가 곡의 디테일 더하며 품격 높은 라이브 반주를 선보여 곡의 완성도 높였다.

 

특히, 단원 정현호 씨(장영실 역)와 이새롬(연이 역) 씨는 '별꿈', '내곁에 항상, 그대' 파트에서 감미롭고 아름다운 듀엣을 들려주며 청중들에게 달콤한 로맨스를 선사했다. 

 

박경귀 시장은 공연에 앞서 인사말을 통해 "62회 이순신 축제때 창작곡 '이순신은 말한다'의 성공적인 공연에 이어, 이번에 아산의 위인 장영실의 과학 정신을 뮤지컬이라는 창작 예술로 접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합창이 가진 본연의 아름다움이 12월의 선물처럼 아산시민들에게 잔잔히 전달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희영 시의회 의장은 "장영실의 삶을 그린 창작 뮤지컬을 이 자리에서 시민들에게 선보이기 위해 노고를 다한 시립합창단원 여러분들에게 수고하셨다고 격려 드리고 싶다"면서 "시민여러분들께서는 훌륭한 공연을 마음껏 즐기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아산시립합창단은 지난 2008년 8월 31일 창단한 이래 연평균 70회 내외의 공연으로 시민들에게 고품격 문화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 평생학습관 아산아트홀에서 열린 '아트밸리 아산 2023년 송년음악회' 공연 출연자 단체 기념촬영 모습 /아산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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