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온궁로 상징 간판 공사 후 조감도 /제공=아산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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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설치 당시 일본풍의 간판 설계로 많은 논란이 일었던 온궁로(멋내는 거리) 대표 상징간판이 세종대왕 콘셉트를 적용해 새롭게 탈바꿈한다.
27일 아산시에 따르면 지역 예술인들의 의견을 수렴해 온양온천시장 내 샘솟는 거리(구 경찰서 입구)와 멋내는 거리(온궁로)의 상징간판에 대한 대대적 보수를 추진한다.
상징간판 보수작업은 온양온천시장만의 개성을 살리고 시장 이미지 개선을 위해 실시되며, 시는 오는 29일부터 시작해 8월 중순 까지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온양온천시장 두 거리의 상징간판은 2009년 설치돼 LED 전등 점멸 불량, 간판 노후화에 따른 녹 발생 등 여러 문제로 보수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특히, 온궁로 상징간판은 세종대왕의 온궁 행차 콘셉트로 간판 글씨체는 훈민정음체로 그리고 간판 맨 위 상단에는 임금님을 상징하는 익선관을 위치시켜 온궁로의 도로명이 자연스럽게 각인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김경호 시 기업경제과장은 "온양온천시장은 온양행궁이라는 역사적 문화적 자산을 가진 손꼽히는 명품시장으로 세종대왕의 이미지를 연출해 온양온천시장, 온양행궁, 어의정으로 연결되는 문화 벨트를 개발하겠다"면서 "온양온천시장 활성화에 기여하고 시장만의 특성을 살릴 수 있는 상징 간판을 새롭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