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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취미 : 우주편 - 우주의 크기:오프라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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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취미 : 우주편 - 우주의 크기

이신학 | 기사입력 2021/10/02 [15:16]

어쩌다 취미 : 우주편 - 우주의 크기

이신학 | 입력 : 2021/10/02 [15:16]

▲ 사진출처=Pixabay


우리 지구가 속한 은하수를 포함한 전체 우주의 크기는 얼마나 될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우주의 전체 크기는 반지름이 138억 광년이다. 생긴 모양은 가장자리의 산란면을 지평선을 경계로 한 구형체이며, 한쪽 끝에서 다른 한쪽 끝까지 빛의 속도로 276억 년을 달려야 하는 크기다.

 

워낙 어마무시한 크기다 보니 이게 어느정도인지 감이 안 잡히는 이야기이다. 그래서 일단, 은하<은하군<은하단<초은하단 이라는 등식을 기억해 놓기로 하자.

 

먼저 태양계 같은 항성과 그에 속한 지구 등의 행성 무리를 동일집단으로 묶어 1로 정의하자, 그런 항성이 3000여 억 개 모인 별들의 집단을 은하라 부른다. 

 

사람들은 지구가 속한 우리 은하에 '은하수'라는 명칭을 부여했다. 어려서 부른 동요에 등장하는 '푸른 하늘 은하수 하얀 쪽 배에..' 바로 그 은하수이다.

 

우리가 밤하늘에 볼 수 있는 거의 모든 별들이 은하수 소속이다. 북두칠성, 곰자리, 사자자리 등등...그 크기가 대충 수만 광년으로 추정되고 있다.

 

천체 망원경으로 관측한 사진을 통해 우리 은하의 무수한 별들을 볼 수 있다. 그야 말로 쏟아진다는 말이 실감날 정도 3000여 억개의 별들이 빽빽하다.

 

일전에 북극성을 이야기하면서 500광년이 떨어져 있다고 언급한 적이 있는데, 이 정도면 바로 옆에 붙어 있는 이웃집이나 다름없을 정도 가까운 별이다. 

 

은하들끼리도 이웃이 있겠는데 은하수 바로 옆에 있는 은하가 '안드로메다'이다. 은하수 보다 규모가 큰 이 은하에는 1조 2000억 개의 별들로 구성됐다.

 

한 은하계와 다른 은하계의 구분이 되는 경계는 우주 과학자들이 기분 내키는대로 한 것이 아니다. 수 천 억개 또는 그 이상의 항성들이 하나의 중심부를 일정한 방향으로 같이 공전하는 경우에 같은 은하 소속으로 결정한다.

 

문제는 우리 은하와 안드로메다 은하가 서로 뒤엉켜 춤을 추듯 움직이고 있다는데 있다. 최악의 경우 두 은하가 40억년 후 쯤이면 출동을 할 수도 있다는 설이 있는데 지구뿐 아니라 태양 정도는 쉽사리 산산조각날 일이라니 쫌 우울한 이야기이다.

 

인류의 우주과학이 비약적인 발전을 이뤄가고 있음에도 우주선이 이제 태양계를 벗어나려는 수준이고 보면, 우리 은하계 구석구석에 탐사선을 보내 3000여 억개의 항성을 탐사할 날은 요원하기만 한 것 같다.

 

다음단계로 가보자.

 

지금까지 살펴본 은하들이 또 수천개가 합쳐져 은하군을 이룬다. 각 은하들마다 소속되는 은하군의 중심부를 같은 방향으로 공전하기 때문에 한데 묶인 거다. 

 

은하군은 또 같은 방향으로 공전하는 이웃 은하군끼리 수천개가 합쳐져 은하단을 형성하고, 그 은하단끼리 또 수천개가 합쳐져 초은하단을 이룬다.

 

여기까지가 우리 우주의 살림살이 규모다. 반지름 138억 광년의 크기에 모든 별들이 다들어가 있다. 현재 과학으로는 우리가 속한 우주에 이웃한 다른 우주가 있는지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지금까지 모든 학설은 초광학망원경 등을 통해 별 빛을 관찰하는 방법으로 밝혀낸 것이다. 구형 모양의 우주 끝이 벽처럼 맊혀 있다보니 현재로선 그 이상을 알아낼 방법이 없다.

 

그렇다고 또 다른 우주가 존재하지 않는다고 단정지을 일 만은 아닌것 같다. 실로 우주는 인간이 생각하는 범주를 뛰어넘어 경이롭고 무한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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