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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당진고속국도 '현충사 진입로' 일본 신사 조형물 유사 논란:오프라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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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당진고속국도 '현충사 진입로' 일본 신사 조형물 유사 논란

정재신 충청타임즈 부장 | 기사입력 2022/10/12 [10:02]

천안당진고속국도 '현충사 진입로' 일본 신사 조형물 유사 논란

정재신 충청타임즈 부장 | 입력 : 2022/10/12 [10:02]

▲ 천안당진고속국도 현충사 진입로에 설치된 조형물(오른쪽)이 일본 신사(神社) 입구 관문 도리이(왼쪽)와 유사하다는 지적이다. /제공=아산시기자단


충무공 이순신 장군을 기리는 현충사 진입로에 일본 신사(神社) 입구에 설치되는 '도리이'와 유사한 조형물이 설치되어 논란이 일고 있다.

 

문제의 조형물이 설치된 천안~당진 간 건설공사 제2공구는 굴지의 L건설이 국내 최초 고속국도 지하차도를 신설한다며 적극홍보한 현충사 진입로이다.

 

L건설은 지하차도를 신설하면서 상부 조형물을 현충사의 역사성을 고려한 지하차도·교량계획으로 상징적인 도로 경관을 연출한다며 현 조형물을 한국도로공사에 지난 2015년 11월 기술제안서를 제출하고 지난 2019년 10월 조형물을 설치했다.

 

그러나 이 조형물을 본 시민들과 관광객들은 일본 신사(神社)의 관문 도리이와 유사하다고 지적을 하고 있다.

 

시민 A씨는 "당초 조형물 설치자의 의도가 그렇지 않았다할지라도, 사람들의 눈에 그리 보이면 그런 것이 되며 그것이 조형물이 가지고 있는 한계이자 특징"이라며 "조형물이란 머리(뇌)속에 담겨있던 이미지를 형상화해 실제적인 감각으로 부각시키는 힘이 있다"고 주장했다.

 

다른 시민 B씨 "이순신대로로 이 길을 지나치며 수십 번을 현충사 입구 다리 교각 옆 조형물을 보면서 무섭기도 하거니와 섬뜩했다"며 "이런 것을 누가 현충사를 형상화한 조형물이라 하는지 이해가 않된다. 충무공이 땅을 치고 통곡할 사건"이라고 말했다.

 

더욱이 설치된 조형물이 일본 신사의 도리이와 유사하다는 논란이 지난 2020년에도 지역주민들에 의해 제기 된 것으로 알려져 조형물의 신사 지적은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어 대책마련이 요구된다.

 

이에 대해 L건설 관계자는 "현충사 본관의 지붕을 모티브로 형상화한 조형물로 아산시와 현충사와 협의해 문화재청위원회의 승인을 얻었다"며 "충무공의 호국정신과 업적이 담긴 상징성 있는 국내 최초 고속도로 지하차도로 현충사 진입로이자 관문을 신설하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도로공사 아산·천안 고속도로 사업단 관계자는 "조형물 설치는 시공사인 L건설에서 제안한 것으로 기와집 지붕의 처마곡선 모양이라는 것으로 안다"며 "이미 시공이 되어 있어서 다른 답변은 곤란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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