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귀 시장이 "시정의 당면업무 추진과 밀접한 관련성을 가진 해외 자치단체들과의 교류를 다변화하고 교류 소재도 다양화하겠다"고 밝혔다.
6일 아산시에 따르면 박 시장은 전날 시청에서 열린 2월 첫 번째 주간 간부회의에서 "그동안 시의 국제교류 상황을 분석해 보면 특정 지역에 편중되거나 교류 추진이 정체돼 있다"면서 "유럽, 아프리카, 아메리카 등 다양한 지역과 해외 교류를 활성화해 선진화된 제도를 시정에 접목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시 현안 사업 중 우리나라 최초의 온천 도시 지정과 국내 세 번째 국제상호문화도시 지정을 위해 일본의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교류를 활성화하겠다"며 실무 준비를 지시했다.
이어 "온천 도시 지정과 관련해 이미 지난해에 독일 온천도시인 바트키싱엔을 방문해 온천을 활용한 근육통, 관절염, 고혈압 등 노인성 질환 치료 프로그램과 관광 상품 운영사례를 벤치마킹했다"면서 "올해는 일본의 온천 도시 한 곳을 선정해 방문하고 자매결연 도시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시는 이미 외국인이 3만명을 넘었고, 다문화 가정도 전국적으로 많은 지역에 속한다. 그래서 국제상호문화도시 지정에 도전하려고 한다"면서 "올해 일본 하마마츠시를 방문해 우호 교류 협정을 체결하고 다문화 정책을 배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일본 하마마츠시는 시즈오카현의 서부에 있는 도시로 상주인구가 80만명에 육박하며, 외국인은 3만여명이 거주하는데 2001년부터 제1회 외국인 집주도시회의(도시의 행정과 지역의 국제교류를 위해 설립된 조직)가 개최되는 등 다문화 정책의 모범 자치단체로서 명성이 높다.
현재 아산시는 헝가리 등 6개국 7개 도시와 해외 교류를 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서울시 서대문구, 경기도 고양시 등 8개 도시와 교류를 맺고 있다. <저작권자 ⓒ 오프라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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