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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판 아우토반에 '과속방지턱' 주민들 환영일색:오프라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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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판 아우토반에 '과속방지턱' 주민들 환영일색

폭주 난무하던 '삼동로와 86번길 교차로 횡단보도' 노인·학생 보행권 개선

오프라인뉴스 | 기사입력 2022/11/07 [21:00]

아산판 아우토반에 '과속방지턱' 주민들 환영일색

폭주 난무하던 '삼동로와 86번길 교차로 횡단보도' 노인·학생 보행권 개선

오프라인뉴스 | 입력 : 2022/11/07 [21:00]

▲ 삼동로와 86번길 교차로에 위치한 횡단보도에 과속방지턱이 설치됐다.


아산시 삼동로와 86번길이 만나는 교차로 지점에 위치한 횡단보도에 과속 방지턱이 설치되면서 지역 주민들이 일제히 반색하고 있다.

 

7일 아산시 등에 따르면 해당 도로는 그동안 주변 주민들이 '아산판 아우토반'이라 부르며, 고속국도 수준의 속도로 내달리는 통행차량에 횡단보도를 건너면서 위협과 공포감을 호소해 왔다.

 

이 지역은 은퇴한 노인들이 상당수 거주하고 있으며, 줄잡아 150여명 정도의 아산중·고교, 한올중·고교 학생들이 다니는 통학로 이기도 하다.

 

주민들은 이미 횡단보도 중간에 진입했는데도 수십여m 떨어진 지점에서부터 속도를 전혀 줄이지 않고 달려오며 오히려 경적을 요란하게 울리고 지나치는 난폭 운전자들에 의해 위협감과 분노를 함께 느끼기 일쑤였다. 

 

대부분의 운전자들은 횡단보도 일단정지는 물론이고 시속 30㎞ 속도를 지키지 않으며 질주를 일삼아 왔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실제로 매 달 수차례 차량 간·차량과 오토바이 간 접촉사고가 빈번히 발생해 왔다.

 

이 건널목에 대한 민원은 수 년간 제기돼 왔으나, 경찰은 이 도로가 유구·공주 방면으로 이어지는 신속 이동도로로 방지턱을 설치할 시 교통흐름에 지장을 초래함에 따라 설치 불가하다는 입장을 고수해 왔다.

 

삼동로에는 세 군데의 신호등이 설치돼 평소에도 구간마다 신호를 기다리는 차량들로 인해 경찰의 바람처럼 교통 흐름이 원활하지만은 않았다.

 

더우기 2021년 4월부터 안전속도 5030이 시행되면서, 삼동로 중 한라아파트 앞 구간에 시속 30㎞ 속도 제한 단속 카메라까지 설치하며 운전자들의 서행을 강제 했다.

 

이러한 마당에도 경찰은 과속차량이 판을 치는 86번길 교차로 지점에 과속방지턱 설치를 외면해 왔으며, 시 당국은 "주민동의서가 필요하다", "경찰과 협의사항이어서 어쩔 수 없다"며 손을 놓고 있었다. 

 

▲ 삼동로와 86번길 교차로 횡단보도에 과속방지턱을 설치하기 위한 공사가 진행인 모습.

 

이러한 민원을 접한 정태헌 권곡6통장(우리전기 대표)은 주민들의 애로사항 해결을 위해 발벗고 나서 주민 동의서를 받아냈고, 시에 건의해 오랜 주민숙원을 해결해 냈다.

 

정 통장이 몇 년간 지속돼 온 민원을 전광석화 같이 해결해 내자, 그 효과도 즉시 나타나기 시작했다.  

 

시민 P씨는 "4차로 6차로 국도도 50~60㎞로 속도를 제한하고 단속하면서 이 곳은 시와 경찰의 무관심속에 횡단보도를 80㎞ 이상 속도로 질주하는 차량들을 보는게 어렵지 않았다"면서 "이제라도 과속방지턱을 설치해 이동 차량 속도가 현저히 줄어들면서 보다 안전한 보행 환경이 만들어 졌다"고 기뻐했다. 

 

경찰에 횡단보도 설치 민원을 제기했던 시민 K씨는 "방송과 언론 매체를 통해 신호등이 있는 횡단보도에 대한 운전자들의 인식과 운전방식이 개선됐음데도 불구하고 정작 위험성이 더 큰, 신호등이 없는 횡단보도에 대한 교통법규는 완전 무지한 수준"이라고 성토했다.

 

그는 또 "보행자가 있을때는 물론이고 없을때도 일단 정지해야 한다는 대대적인 계몽과 경찰의 집중적인 단속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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