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산시의회 제240회 제2차 정례회 예산결산위원회가 제3회 추가경정 예산안을 심사의결하고 있다. /제공=아산시의회

아산시의회가 제240회 제2차 정례회 기간을 맞이하고 있는 가운데 1일 제2차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열어 제3회 추가경정 예산안을 심사 의결했다.

아산시의회에 따르면 이날 제2차 예결특위는 각 상임위원회 예비심사를 마치고 회부된 예산안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제3회 추경예산안 1조 8358억 원으로 원안 가결했다.

제3회 추경예산안은 올해 사업 추진 후 남은 잔액과 추진 불가 사업을 감액해 적기에 신속 추진이 가능하고 마무리가 가능한 지역 현안 수요 사업에 중점 편성됐다.

이춘호 예결특위위원장은 "이번 추경 예산심사는 지역 현안 해결 및 경제적 어려움을 덜어줄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예산과목별 사업취지와 기대효과 등을 꼼꼼히 살폈다"고 말했다.

▲ 제240회 제2차 정례회 기간 상임위에서 자신이 발의한 조례안을 설명하고 있는 이기애, 천철호 의원의 모습. /제공=아산시의회

이번 회기중 이기애 의원이 문화예술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기금' 조성이 필요하다며 '아산시 문화예술진흥 기금 조례안'을 발의했다.

이 의원은 지난 제238회 제1차 정례회에서 5분 발언을 통해 문화예술진흥 기금 조성 등 문화예술도시로 성장하기 위한 방안제시에 이어 이번 정례회 상임위원회에서 해당 조례안을 발의했다.

기금의 용도는 △전통문화예술의 발굴·전승 보전을 위한 사업과 조사연구활동 △문화예술 시설의 건립과 개·보수 △문화재와 향토유적 전승 보존에 관한 사업에 사용할 수 있다.

이 의원은 "우리 시는 문화예술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조례 제정과 기반을 다져나가야 할 때"라며 "조례 제정을 통해 기금조성에 대한 기반을 마련하고 시에 유치된 기업과 공생관계를 형성해 문화예술분야를 성숙시키고 발전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천철호 의원은 관내 공중화장실의 적극적인 유지보수를 위해 '아산시 공중화장실 설치 및 관리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발의했다.

천 의원은 지난 행정사무감사에서 관내 공중화장실 유지관리에 대해 문제점을 지적하고 240회 정례회 복지환경위원회에서 해당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발의했다.

개정 안의 주요내용은 △시민모니터링 3년 1회 필수 실시 △시장이 설치한 공중화장실 내 비상벨 의무 설치 △소독실시와 점검표 작성·보관 등 유지관리에 관한 사항이다.

천 의원은 "공중화장실의 안심벨 설치가 안 된 곳이 많아 모든 곳에 설치가 필요하다고 여겨졌다"면서 "이번 일부개정조례안이 정례회에서 통과가 되고 유지관리에 대해 시스템이 자리 잡힌다면 시에서 관리하는 공중화장실이 보다 안전하고 깨끗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번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심사된 제3회 추경예산안과 조례안은 오는 2일 열리는 제240회 제2차 정례회 제2차 본 회의에서 표결을 거쳐 최종 확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