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ice: Undefined index: HTTP_ACCEPT_ENCODING in /home/inswave/ins_news-UTF8-PHP7/sub_read.html on line 3
천철호 아산시의원, '철저히 소외된 아산시민, 누구를 위한 신년음악회인가?' 5분 발언:오프라인뉴스
로고

천철호 아산시의원, '철저히 소외된 아산시민, 누구를 위한 신년음악회인가?' 5분 발언

- 아산시 신년음악회, 약 1억 원의 혈세로 무료 팬클럽 공연 치러
- 광주, 청양 등에서 주민 대상 선 예매 기간 별도 편성한 것과 대조

오프라인뉴스 | 기사입력 2024/02/19 [20:48]

천철호 아산시의원, '철저히 소외된 아산시민, 누구를 위한 신년음악회인가?' 5분 발언

- 아산시 신년음악회, 약 1억 원의 혈세로 무료 팬클럽 공연 치러
- 광주, 청양 등에서 주민 대상 선 예매 기간 별도 편성한 것과 대조

오프라인뉴스 | 입력 : 2024/02/19 [20:48]

▲ 5분 자유발언하는 천철호 의원.

 

아산시의회 천철호 의원이 19일 제247회 아산시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철저히 소외된 아산시민, 누구를 위한 신년음악회인가?'를 주제로 5분 자유발언을 하였다.

 

천철호 의원은 "지난 1월 20일 개최된 아트밸리 아산 2024년 신년음악회는 사업비 9,930만 원을 들여 진행된 성공적인 행사로 알려졌으나 아산시민을 위한 신년음악회에 정작 아산시민들은 없었다"라고 비판했다.

 

천 의원은 "사전에 라포엠 팬클럽에 신년음악회 소식이 전해진 상태에서 진행된 예매는 불과 10분 만에 매진되었다"며 "예매부터 아산시민을 위한 배려와 고민이 전혀 없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광주시는 예매를 통해 시민 우선 원칙을 강조하고, 청양군은 현장 예매와 온라인 예매를 통해 군민들을 위한 행사를 성공적으로 이끌어냈다"라며, 이와 대조적으로 "아산시 신년음악회는 라포엠 팬클럽을 위한 무료 공연에 불과했다"고 안타까워했다.

 

또한 "아산시민이 낸 세금으로 아산시민이 없는 잔치를 벌이는 것은 더 이상 허용될 수 없음을 아산시의 미래를 꿈꾸는 시장님께 간곡히 부탁한다"고 말하며 "무료 공연만이 아닌, 아산시민의 행복을 위한 시정을 펼쳐주셔야 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입으로만 진리를 말하지 말고 진리를 행동으로 실천하는 것이 중용"이라며 "귀를 열고 지혜를 들어 똑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말라"고 강조하면서 이날 5분 자유발언을 마무리했다.

 

 

- 5분 발언 전문

 

철저히 소외된 아산시민, 누구를 위한 신년음악회인가?

 

안녕하십니까

 

존경하는 39만 아산시민 여러분, 그리고 2,600여 공무원 여러분!

 

온양 5?6동에 지역구를 둔 문화환경위원회 천철호 시의원입니다.

 

본의원은 오늘 "철저히 소외된 아산시민, 누구를 위한 신년음악회인가?"라는 주제로 5분 발언을 하고자 합니다.

 

아트밸리 아산 2024년 신년음악회는 새해를 활기차게 시작하기 위해 사업비 9930만원을 들여 1월 20일, 경찰인재개발원에서 성공적으로 개최되었습니다.

 

공연 전부터 언론 매체를 통해 "아트밸리 아산"의 비전이 수도권까지 영향을 미칠 것이라 기대된다며 열을 올렸습니다.

 

그 결과 1월 5일 오후 2시 예매시작 10분 만에 1,500석 전석 매진.

 

여기저기서 문의 전화가 빗발쳤습니다.

 

"의원님, 티켓 예매를 하려고 들어갔는데 벌써 매진이래요."

 

본의원은 "라포엠이 인기가 많아서 시민들이 서로 보려고 한 덕분에 아주 성공적으로 매진되었구나." 라고 생각하며,

 

얼마나 흐뭇했는지 모릅니다.

 

공연 당일, 경찰인재개발원 주차장에 주차하고 차일혁홀로 걸어가면서 앞서 세 번의 공연과 다르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걸어가면서 지인들과 인사를 하기 바빴던 세 번의 공연과는 달리

인사를 나눌 수 있는 지인이 거의 없었습니다.

 

라포엠이 인기가 많다 보니 인터넷 예매에서 "젊은 사람들에게 밀렸구나"라고 생각하며 걸어갔습니다.

 

그런데 공연을 보는 내내 이전과 다른 느낌을 지울 수 없었습니다.

 

박수를 쳐도 전혀 기쁘지 않은 이질적인 느낌.

 

공연 내내 아산시민의 호응도는 최고였습니다.

 

마치 연습한 것처럼 박수와 함성의 일치감, 핸드폰 플래시를 통한 동참

 

공연 당사자들은 공연하는 맛이 났을 것입니다.

 

그 공연을 보는 시민들의 만족도 또한 높았습니다.

 

그러나, 그곳엔 "아산시민"이 없었습니다.

 

바로, 라포엠 팬클럽 회원을 위한 음악회였기 때문입니다.

 

대한민국에 이런 공연을 하는 곳이 있습니까?

 

시민이 낸 세금으로 시민에 대한 배려 없이

 

필요할 때는 성과를 보여주기 위해 동원하더니

 

시민이 보고 싶어 하는 공연은 알아서 예매해서 공연을 보라고요?

 

이것이 아산시민을 위한 신년음악회입니까?

 

우리 아산시민이 우선순위가 되어야 하는 것 아닙니까?

 

2023년에는 수 없이 많은 무료 공연을 하면서 "수준 차이 때문에 어쩔 수 없다"며 아산 지역예술인들을 철저히 소외시키고 외면하더니 "2024년에는 아산이 서울이다"라고 외치며 아산시민을 철저히 소외시켰습니다.

 

이것이 시장님이 꿈꾸고 만들어 가고 싶은 아산시의 미래입니까?

 

"10분 만의 매진"

 

그 진실은 이렇습니다.

 

이미 라포엠 팬카페에 아산시 신년음악회 소식이 전해졌고,

 

예매를 전국에 동시다발적으로 풀어 놓았기 때문입니다.

 

이러니 인터넷 예매에 능숙하지 않은 아산시민은 예매에서 밀렸던 것입니다.

 

인터넷 예매라 방법이 없었을까요?

 

아니요.

 

방법이 있었습니다.

 

매년 1월이 되면 전국 각 지자체에서 시민을 위한 신년음악회를 합니다.

 

본의원이 다른 지자체의 신년음악회를 검색해 보았습니다.

 

그곳에는 시민이 있었고, 시민들이 음악회의 주인공이 될 수 있었습니다.

 

이웃 청양군과 경기도 광주시의 모범사례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청양 신년음악회

 

청양군은 군민이 우선이었습니다.

 

광주시 신년음악회

 

광주시민 우선예매

 

선예매 기간 예매하신 분은 '광주시민'임을 증명할 수 있는 서류 지참

 

증명되지 않을 경우 티켓 수령 불가

 

광주시민의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동기부여로 불편함 감수

 

일반예매

 

광주시도 시민이 우선이었습니다.

 

첫째, 국가유공자 우대, 어르신께 효도, 무장애 도시 주장과 지원 정책.

 

광주시에는 있었습니다.

 

아산시에는 없습니다.

 

둘째,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 다자녀 가정 지원 정책

 

광주시에는 있었습니다.

 

아산시는 없습니다.

 

셋째, 청소년을 위한 아산형 교육정책 지원

 

광주시에는 있었습니다.

 

아산시에는 없습니다.

 

넷째, 아산시민 모두가 문화 예술을 마음껏 즐길 수 있는 정책

 

광주시에는 있었습니다.

 

아산시에는 없습니다.

 

유료 공연인데도 이렇게 시민이 우선인 광주시민이 부럽습니다.

 

아산시는 무료 공연임에도 불구하고 아산시민에 대한 배려, 아산시민에 대한 고민이 전혀 없었습니다.

 

언제까지 아산시민이 낸 혈세로 시민이 없는 잔치만을 하시겠습니까?

 

시장님께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화려함만 좇다가 내실을 잃지 마십시오.

 

시장님 당신의 만족만을 위한 시정이 아닌

 

아산시민만을 위한! 아산시민의 행복을 위한 시정을 펼쳐주십시오.

 

귀를 열고 이전에 있던 문제점을 철저히 파악하고 개선하여 똑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마십시오.

 

무료 공연은 성공하지 못합니다.

 

끝까지 경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도배방지 이미지

아산시의회, 천철호 관련기사목록
광고
포토세상
이동
메인사진
충남아산FC, 붉은 유니폼 진통
  • 썸네일
  • 썸네일
  • 썸네일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