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산시의회가 25일 제244회 임시회를 개회한 가운데 김희영 의장이 1차본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아산시의회

아산시의회가 25일 제244회 임시회를 개회하고 다음달 1일까지 39건의 조례안·기타 안건을 심의하고 2023년 집행부 업무 추진상황 보고를 청취할 예정이다.

김희영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시민들의 작은 소리에도 귀 기울이며 시민들이 바라는 아산시로 발전시킬 수 있도록 당초 계획한 주요시책이나 각종 사업들을 세심하게 점검하고 살펴볼 필요가 있다"면서 "상정된 안건들은 꼼꼼한 심사를 통해 의회의 기능과 역할을 다 할 수 있도록 노력해 주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회기 첫날인 이날 제1차 본회의에서는 회기 결정의 건, 회의록 서명 의원 선출의 건, 시장과 관계 공무원 출석요구 건, 각종 위원회 위원 추천의 건 등을 처리했다.

오는 28일에는 상임위원회별 조례안 등 기타 안건 심사가 있을 예정인데 이번 의회발의 조례는 15건이며, 29일부터 3일간 주요 업무 추진상황 보고를 청취한다.

다음달 1일 제2차 본회의에서 상정된 안건 처리를 끝으로 제244회 아산시의회 임시회 의사일정을 모두 마무리한다.

의원발의 조례 15건은 신미진 의원 △아산시의회 각종 위원회 설치 및 운영 등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대표 발의) △아산시의회 공무원 여비 조례 일부개정조례안(대표 발의) △아산시 개인형 이동장치 이용안전 증진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아산시 물 절약을 위한 절수설비 등의 설치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홍성표 의원 △아산시 자동차 대여사업 등록기준에 관한 조례안 △아산시 택시운송사업 발전 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아산시 공동주택 관리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안정근 의원 △아산시 장인 선정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 △아산시 장애인 주간보호시설 설치 및 운영 조례안, 이춘호 의원 △아산시 외국인 계절근로자 지원에 관한 조례안 △아산시 틈새 위기가구 발굴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

기타 △아산시 ESG 경영 활성화 지원에 관한 조례안(김은복 의원) △아산시 공공기관의 출연금·전출금 및 위탁사업비 정산에 관한 조례안(명노봉 의원) △아산시 마약류 및 유해약물 오남용 예방에 관한 조례안(이기애 의원) △아산시 영농폐기물 수거지원에 관한 조례안(홍순철 의원) 등이다.

본회의에 앞서 맹의석, 이춘호, 천철호, 김은복, 이기애 의원의 5분 발언이 진행됐다.

맹의석 의원은 '곡교천 준설 꼭 필요합니다'라며 "곡교천의 유수량 증가로 주변 시설이 물에 잠기는 취약성을 지니고 있어 기존 제방으로 한계가 있고 범람 예방을 위해 곡교천 준설이 꼭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춘호 의원은 '어린이의 안전이 아산 미래의 안전'이라며 △어린이보호구역 내 시인성 확보를 위한 기·종점 노면 표시 △노란색 횡단보도로의 신속한 변경, 노란색 디자인형 방호울타리, 비탈길 같이 더욱 위험한 구역에 차량 방호용 안전펜스 설치 △어린이보호구역 내 횡단보도에서 어린이 보행 안전을 지원하는 '스마트 스쿨존 보행안전시스템' 도입 등을 제안했다.

천철호 의원은 '계속해서 반복되는 자연재해는 재해가 아니라 인재입니다'라며 "하천 정비 사업의 효과가 단기간에 나타나지 않지만, 자연재해에 대비한 필수 사업이고 지속적인 하천 정비 사업을 통해 유비무환의 자세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은복 의원은 '아산시 어린이 복합문화공간 건립'을 요구하며 13세 미만 아이들에게 놀이의 자유를 보장하고, 미래를 이끌어 낼 주인공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아산시 어린이 복합문화공간 체험장'의 건립을 제안했다.

이기애 의원은 '아산시의 효율적인 조직운영 관리를 위한 제언'을 통해 2030 청년공무원들의 이탈을 막고, 장기재직할 수 있는 조직문화 개선을 통해 안정적인 행정과 고품질 시민 서비스 제공을 위한 노력의 필요성에 대해 목소리를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