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악면 궁평저수지 사전 방류 모습

아산시가 제6호 태풍 '카눈'이 북상함에 따라 농업 피해와 도시 침수 대응을 위해 관내 저수지 사전 방류를 8일부터 시행 중이다.

시는 한국농어촌공사 아산지사와 긴밀히 공조해 저수지 수문과 용수로를 통한 방류와 사이펀 설치를 진행했고, 태풍 영향권인 10일까지 저수율 80% 이하를 목표로 사전 방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한 태풍 경보 시 아산시-농어촌공사 간 파견 근무를 통해 저수지와 하천의 수위 조절로 주민 피해 예방에 적극 대비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제6호 태풍 카눈에 대비한 저수지 사전 방류로 저수지 월류 및 붕괴를 예방함으로써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아산시시설관리공단이 태풍 카눈에 대비해 8일 비상대책회의를 열었다.

아산시시설관리공단은 태풍 카눈에 대비해 8일 이사장 주재 비상대책회의를 소집하고 재난안전대책본부 긴급 가동에 들어갔다.

공단은 10일 오후 태풍 카눈의 직·간접 영향권에 들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재난상황실을 포함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긴급 구성해 비상 대응체계에 돌입했다.

공단 안전시설팀은 취약 사업장 사전 점검을 통해 태풍으로 인한 사전 위험요인을 제거하고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빈틈없이 대비한다는 방침이다.

이종민 이사장은 "이번 태풍은 위력이 강한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며 "태풍으로부터 시민의 안전 확보와 함께 시설물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전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